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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수의 글 감성,좋은,명언

하루하루 그날 좋은글 (커피와 고양이의 아침)

by 거름아 2024. 12. 10.

커피와 고양이의 아침

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아침

커피 향이 갓 볶은 원두처럼 짙게 피어오르네.

졸린 눈 비비며 침대를 나와

커피를 내리는 순간,

"냐옹!"

귀를 쫑긋 세우고 달려온 너는

커피잔 위에서 빙글빙글 맴돌지

따끈한 커피 향 대신 참치 캔을 기대하며

나를 애타게 부르는 너의 초롱초롱한 눈망울

따뜻한 커피 한 모금에 피로가 풀리는 동안

너는 내 무릎 위에서 쿨쿨 잠든다.

우리는 서로 다른 언어를 쓰지만

이렇게 함께하는 아침이 참 좋구나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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