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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수의 글 감성,좋은,명언

하루하루 그날 좋은글 (유통기한)

by 거름아 2024. 12. 9.

유통기한


희미한 불빛 아래

유통기한이 반짝인다

마치 시한부 선고를 받은 듯


냉장고 속 식재료들

"어서 나를 먹어줘!'라고

애절하게 외치는 듯하다


치즈는 웃지만,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

요거트는 슬퍼 보이지만, 이미 굳어버렸다.

신선함을 유지하려고

자꾸 문을 닫았다가 열어보고

하지만 결국

그 안엔 버릴 것과 간직할 것이

같이 남는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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